수확 즉시 컴바인의 탱크에서 톤백(Tone Bag - 1 tone 분량의 자루)에 바로 담아 쌀 도정공장(RPC)으로 실어나릅니다.   농부는 수확 전에 벼를 햇볕에 말려 적정한 수분을 조절 합니다.



도시인들에게도 수확의 현장은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흐뭇함이 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집에서 키운 감이라며 맛보라고 주셔서 즐거움을 더 하였습니다. 



수확된 벼들이 수매 장소인 농협의 도정공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농협 직원들은 요즈음 약 3주간 거의 밤을 새워가며 등급을 판정하고 수량을 측량하고 건조시켜 싸이로에
수매된 벼를 저장 합니다.



등급 판정과 수량 측정이 끝난 벼를 저장고 투입구에 붓고 있습니다.



벼 투입구 입니다.



벼의 수분 측정치가 23%가 나왔네요.   아마 어제 온 비 때문에 수분량이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벼의 수분은 건조기를 통과시켜 15% 대로 건조 후 저장 탱크에 보관 됩니다.
15% 대의 수분 함유량이 가장 쌀의 맛을 좋게 한다고 합니다.   저장 탱크는 단열과 냉각 기능이 있어
연중 보관하여도 벼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겨울철 아주 기온이
떨어지는 날을 택하여 저장탱크의 하단부에 냉기를 유입시켜 보관온도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 합니다.
또, 주기적으로 탱크 내의 벼를 기계적 방법으로 뒤집어 주어 품질이 고르게 유지 되도록 합니다.



양쪽으로 보이는 둥근 원기둥모양의 싸이로가 벼의 최종 저장 탱크 입니다.



수확이 끝난 벼는 볏짚을 말아 비닐로 포장되어 보관 하는데요, 이는 축산 농가에서 사들여 사료로 사용되어 집니다.
이런 모습은 요즘 세계 선진국 농촌에서도 같은 모양 입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약 5%정도 수확량이 좋은 풍년이랍니다.
경제도 어려워 지는데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