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자연이랑이 전하는 신선한 이야기
[영양가 있는 건강정보] 슈가프리의 진실 |
시원~한 콜라 한잔이 떠오를 때, 늘 먹던 단맛 나는 콜라를 고를까? 아님 오늘부터 다이어트 1일인데, 칼로리 제로라고 하는 콜라는 고를까? 이런 고민해 본 적 있으시죠? 이제부터 감미료에 대해 알아보고 똑똑하게 선택해 볼까요? 설탕, 감미료 그리고 대체감미료 감미료(sweeteners)는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는 식품첨가물로, 설탕과 대체감미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설탕은 사탕수수 또는 사탕무 등에서 추출한 당액이나 원당을 정제하여 얻은 천연 탄수화물로, 포도당(glucose)과 과당(fructose)이 결합한 형태인 ‘자당(sucrose)’을 말합니다.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는 기원전 8000년 서태평양 뉴기니에서 처음 재배되기 시작했지만, 설탕이 본격적으로 생산된 것은 18세기 중엽에 이르러서입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설탕은 매우 비싸고 귀한 편이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설탕보다 싸지만 더 달게 느껴지는 대체감미료를 개발했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1879년 발표된 사카린입니다. 대체감미료는 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원료를 기준으로 천연감미료와 인공감미료로 나뉘며, 최근 천연 원료를 화학적으로 가공하여 제조한 고당도 저열량의 감미료인 신형감미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감미료 시장에서 설탕은 약 85%, 대체감미료는 약 15%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체감미료의 성장세가 눈에 띄어요. 2022년까지 설탕은 연평균 약 1%, 대체감미료는 약 6.3%의 성장률이 예상되어, 대체감미료가 세계 감미료 시장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대체감미료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3,3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되며, 향후에도 시장 규모의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대체감미료는 설탕을 과잉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비만, 충치, 당뇨 등의 건강 문제를 보완할 수 있도록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나 천연감미료를 첨가한 무설탕, 저설탕, 혹은 저열량 제품과 같은 열량을 낮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체감미료의 진실 감미료가 개발된 이래로 사용량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62년 사카린나트륨과 D-소비톨이 인공감미료로 처음 승인된 후 현재까지 천연 감미료 7종과 인공 감미료 15종, 총 22종이 사용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체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의 감미도를 지니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사카린나트륨은 300배, 수크랄로스는 600배, 아세설팜칼륨과 아스파탐은 200배의 감미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체감미료의 감미도가 높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단맛을 내기 위해 아주 적은 양만 사용하면 되므로, 대체감미료는 설탕보다 칼로리와 혈당지수(GI 지수)가 낮으며, 가격도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대체감미료는 과연 안전할까, 걱정되기도 하시죠? 감미료는 1일 섭취허용량(ADI, Acceptable Daily Intake)을 설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1일 섭취허용량(ADI)은 사람이 평생 섭취해도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1일 최대 섭취량으로, 사람의 체중 ㎏ 당 1일 섭취허용량을 ㎎으로 표시합니다.(㎎/㎏‧BW/day) 지난 2019년 실시한 ‘식품첨가물 기준 및 규격 재평가’에서 ADI 대비(%) 국민 전체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대체감미료를 소개합니다! 수크랄로스 수크랄로스는 설탕에 비해 600배의 감미도를 갖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보이며, 빠르게 단맛을 느낄 수 있고 단맛의 지속시간 또한 설탕과 비슷합니다. 수크랄로스는 체내에서 대사 되거나 저장되지 않습니다. 수크랄로스의 1일 노출량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상으로 0.32㎎/㎏‧BW/day로 추정되며 인체노출안전기준(ADI, 15㎎/㎏‧BW/day) 대비 2.1% 수준이므로 수크랄로스의 섭취를 통한 인체 위해 우려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비올 배당체 스테비올 배당체는 스테이바의 건조 잎을 뜨거운 물에서 추출하여 농축, 정제, 건조 과정을 거쳐 얻어진 감미료로 당도가 설탕의 300배 정도인데 빙해 열량이 낮아, 당뇨나 비만이 있는 사람들에게 저칼로리 감미료로 인기가 있습니다. 1984년 스테비올 배당체의 기준 규격이 신설되었고, 설탕, 포도당, 물엿, 벌꿀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내열성이 뛰어나 조리할 대 활용도가 높습니다. 스테비올 배당체의 1일 노출량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상으로 0.17㎎/㎏ BW/day로 추정되며 인체노출안전기준 대비 4.25% 수준이므로 스테비올 배당체의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 우려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리스리톨 에리스리톨은 효모에서 얻어진 발효액을 여과, 정제,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얻어진 당알코올입니다. 단맛은 설탕의 70~80% 정도인데 청량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열량은 1g당 0.2kcal이며,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지는 아미노산계 감미료입니다. 아스파탐의 1일 노출량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상으로 0.33 ㎎/㎏‧BW/day로 추정되며 인체노출안전기준 대비 0.8% 수준이므로 아스파탐의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 우려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콜라 250㎎에는 아스파탐 43㎎이 함유되어 있는데, 체중 35kg인 어린이가 하루에 다이어트 콜라 33캔 이상을 마셔야 아스파탐 1일 섭취허용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알룰로오스 알룰로오스는 건포도나 무화과 등의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이자 신형감미료에 해당합니다. 섭취 시 체내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열량은 5% 수준으로 매우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당도는 설탕의 70% 정도이므로 낮은 당도를 보완하고자 인공감미료인 수크랄로스나 천연감미료를 첨가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액상형 및 가루형 등 형태도 다양합니다.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대체감미료를 선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