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자연이랑이 전하는 신선한 이야기
[알고먹는 식재료] 우유빛깔 석화, 야무지게 손질하기 |
1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을 맞는 석화가 찾아왔어요. 굴은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양식 됩니다. 첫 번째는 투석식으로 굴이 바위에 달라붙게 하여 바위에 꽃처럼 피는 석화가 있고 두 번째는 수하식으로 굴 껍데기를 제거한 굴 알맹이를 바닷물 속에 담가 키우는 방법이 있어요. 투석식과 수하식은 각각 장점이 있는데, 투석식으로 키운 석화는 상대적으로 탄력이 좋고 향이 강하고 수하식으로 키운 굴은 알맹이가 크다고 해요. 그 중 껍질이 단단하고 까슬까슬한 석화는 손질 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번 알고먹는 식재료에서는 석화 껍데기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석화는 뾰족하고 날카로우니 꼭 장갑을 끼고 손질하도록 하세요! 먼저, 석화의 앞쪽 가장자리를 가위로 잘라주세요. 너무 두껍게 자를 필요없이 칼이 들어갈 만큼만 잘라 주시면 됩니다. 벌어진 틈 사이로 칼을 집어넣고 살살 긁으며 관자를 잘라주세요. 석화 앞쪽 둥그스름한 테두리를 따라 칼질을 해주시면 쉽게 잘릴 거예요. 관자를 자르셨다면 양쪽으로 벌려 한쪽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관자가 잘 제거되었다면 어렵지않게 열릴 거예요. 끝으로 남아있는 살도 칼로 살살 긁어내 주세요. 조심하지 않으면 굴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힘 조절이 포인트 랍니다. . . . 이렇게 손질된 굴은 굴밥, 굴전으로 먹어도 좋고 생굴을 초장에 찍어 먹으면 바다내음 가득한 석화의 맛을 한껏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석화는 뾰족하고 날카로우니 꼭 장갑으로 손을 보호해 주는걸 잊지 마세요! 지금 자연이랑에선 제철 맞아 탱글하고 바다내음 가득한 우유빛깔 석화는 물론 수하식으로 키운 큼직한 깐굴도 함께 판매중이니 자연이랑에서 맛있는 석화 구경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