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먹는 식재료] 과하게 맛있는 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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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 생각나는 꾸덕꾸덕한 과메기 해마다 이맘때면 밀려드는 과메기 주문으로 분주해지는 포항 구룡포. 바닷가에 도착하면 수천 마리의 과메기를 말리는 진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요. 차디찬 밤바람에 얼었다가 해가 뜨면 녹는 과정을 반복하며 고소한 맛이 올라가고 식감은 꼬들꼬들하게 변해가죠.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별미 중 하나인 과메기는 어떤 음식일까요? 과메기의 두가지 얼굴 과메기는 생선 이름이 아니에요. 청어나 꽁치를 말려서 만든 것이 과메기랍니다. 과메기의 원조는 말린 청어였어요. 조선 시대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는 청어를 과메기로 만들어 먹었지만 그 이후 어획량 감소와 낮은 생산성 때문에 최근에는 주로 꽁치를 말려서 만든다고 해요. 원조인 청어가 더 맛있는거 아니냐구요?  청어냐 꽁치냐는 오로지 취향 차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면 청어와 꽁치 과메기, 이 둘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요? 청어 처음 과메기로 만들어 먹던 생선으로 살이 두툼하지만 부드럽고 기름기가 많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다만,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꽁치 꽁치는 청어보다 식감이 좀 더 쫀득해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여 남녀노소 호불호가 적은 과메기죠. 청어의 진한 향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꽁치로 부담 없이 즐겨 보세요! 과메기를 맛있게 먹으려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 과메기는 초장에 찍어 반찬으로 먹거나 신 김치에 싸서 술안주로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마른 김 위에 미역, 쪽파, 고추, 마늘 등과 함께 먹으면 바다향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고 배추 같은 쌈 채소와 먹으면 아삭한 식감과 과메기의 쫀득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별미랍니다. 과메기 자체의 향이 강해서 다양한 식재료와 곁들여 먹어도 존재감이 강렬하죠. . . .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을 가진 과메기. 과메기는 오메가3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 기능을 촉진시켜 줘요. 탁원한 항산화제로써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기도 하죠. 또한 비타민이 풍부해 빈혈에도 좋고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영양소가 많답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쫀득한 해풍 과메기를 지금 자연이랑에서 판매 중이니 꼭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