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냉기가 가시면 봄과 함께 오는 냉이

facebook twitter share

조상님들이 정해두신 절기는 참 신기하죠? 입춘만 지나면 날이 슬슬 풀려 봄이 오는 소리가 코앞에서 들리거든요. 자연이랑 3월 알고먹는 식재료에서는 겨울의 냉기가 멀어지면 서서히 올라오는 봄의 대표적인 알리미, 냉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푸릇푸릇 봄을 알리는 나물 종류 생명의 계절인 봄을 알리는 나물은 정말 많아요. 봄날의 식욕을 돋우는 달래, 특유의 향과 시원한 맛을 내는 쑥, 천연 종합영양제라는 별명을 가진 시금치도 있고요. 기침이나 목의 칼칼함을 없애주는 머위순과 유해 성분을 차단하는 방풍나물도 있어서 호흡기 질환 걱정이 많아지는 봄에 든든한 먹거리를 제공해주죠. 모두 이전에 알고먹는 식재료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달에는 쌉쌀한 맛과 향긋함을 자랑하는 냉이를 집중적으로 탐구해 보겠습니다. 이름도 귀여운 냉이, 영양 및 효능 우리나라 토종 채소인 것 같은 냉이의 원산지는 유럽이랍니다. <본초강목>에 냉이가 등장해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쯤부터 먹어온 것으로 보여요. 알칼리성 식물인 냉이는 잎부터 뿌리까지 영양소가 가득합니다. 단백질과 비타민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서 소화 기관이 약하거나 생리 불순, 출혈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냉이는 간과 눈에도 좋은데요, 이 사실은 <동의보감>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오감 활용 좋은 냉이 고르기 독특한 향으로 가장 먼저 존재감을 알리는 냉이는 후각 외에 모든 감각을 활용해야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우선 냉이를 봤을 때, 잎사귀와 줄기가 모두 작고 어린 것이 좋아요. 뿌리는 곧고 잔털이 적어야 하고, 너무 굵거나 질긴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잎사귀가 선명한 녹색이고 시든 잎이 없는지도 확인해주세요. 냉이 손질 및 보관법 냉이는 흙을 털어내고 잔뿌리를 칼로 살살 긁어 제거해야 합니다. 누렇게 변한 겉잎은 깨끗이 다듬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손질해주세요. 잎부터 뿌리까지 모두 사용하는 채소라서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냉이는 구매 즉시 조리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손질하지 않은 상태의 냉이를 랩이나 키친타월 등에 싸서 습기를 유지해 주면 냉장고에서 2~3일은 견딜 수 있어요. 만약 냉이를 한 번에 손질하셨다면 살짝 데친 후 냉동 보관해주세요. 그러면 어느 정도의 향미는 유지될 수 있거든요. 향긋한 냉이, 어떻게 요리할까? 냉이는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되는 요리도 다양해요. 밥 지을 때 넣으면 향긋한 냉이밥이 되고, 각종 국이나 탕에도 색과 향을 내는 훌륭한 부재료가 되죠. 냉이처럼 봄에 나는 채소들과 함께 생으로 무치거나 샐러드를 만들면 더없이 좋은 비타민제가 될 것 같네요. 냉이 레시피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냉이 된장국인데요. 이걸 응용해서 냉이 떡국을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자연이랑 레시피 메뉴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어요. ▲클릭하시면 레시피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냉이에 대해 알아봤더니 봄이 왔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지금 자연이랑에서는 냉이 외에도 다양한 봄나물은 물론 함께 곁들였을 때 좋은 채소와 소스도 판매 중입니다. 제철을 맞아 더욱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 좋은 봄나물들 드시고 활기찬 봄을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