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자연이랑이 전하는 신선한 이야기
[자연이랑 산지체험] 오감으로 체험하는 목장 생활! 젖소 만나러 가겠소? |
KTX 오송역에 내려서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어디선가 구수한 시골 내음이 풍기는데요. 도시에서 맡기 힘든 아리송한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면, 청원자연랜드에 도착했다는 신호입니다. 후각을 자극하며 오게 된 청원자연랜드에서는 맛있는 치즈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젖소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어서 오감이 만족하는 생생한 목장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요. 목장 생산자님이 젖소, 목장에 대해 알려주시는 퀴즈를 진행하시면서 목장 도착할 때 맡게 된 냄새에 대한 실마리가 해결됐는데요. 젖소가 하루에 먹는 풀의 양이 식빵 조각으로 환산하면 거의 1,000장이 넘어가게 돼서, 소화되어 배출되는 물질들로(^^;) 목장 주변에서 생산자님보다 먼저 손님들을 맞이하게 된 거죠! 그 외에도 다양한 퀴즈가 진행되면서 목장과 젖소, 유제품에 대한 지식이 쑥쑥 쌓여갔습니다. 밀가루 반죽같이 보이는 이건 뭘까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서 쌀쌀했던 주변 공기가 조금 따뜻해졌어요. 따뜻한 물속에 담긴 이 덩어리는 신선한 우유로 만든 치즈에요. 치즈를 여러 번 접기도 하고 “하나, 둘, 셋~”하며 펼치기도 하고요. 아빠 엄지손가락만 한 두께로 둥글둥글 말면서 늘려서 스트링 치즈를 만듭니다. 갓 만든 스트링 치즈 먹어 보셨나요? 몸에 나쁜 성분 하나도 없이 자연 그대로의 고소함이 전달되며, 온 가족의 손맛이 가미되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던 훌륭한 치즈가 되었습니다. 맛있다고 정신없이 다 먹어버리면 안 돼요. 치즈가 활용될 곳이 남았거든요! 남은 스트링 치즈는 얇게 찢어서 두고, 피자 도우를 반죽합니다. TV에 나온 요리사들처럼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리진 못했지만 가족 모두가 함께 도우를 주무르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 펼치면서 피자 도우가 만들어졌어요. 골고루 피자 소스를 발라주고 준비된 토핑들과 치즈를 얹으니 제법 그럴 듯해졌죠? 피자가 구워지는 동안 피자를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 힘 좀 써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한 사람은 열심히 거품기를 돌리고 한 사람은 볼을 잡고 얼음에 비비면서 소금과 얼음이 만나 더 차가워지는 원리를 십분 활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야 했거든요. 팀워크가 중요했던 아이스크림 만들기로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을 확인하고 나니 점심시간이에요! 오븐에서 완성된 피자를 받아 가서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치즈도 피자도 직접 만들었더니, 여기가 바로 피자 맛집이네요. 배도 부르고 에너지를 풀로 충전했으니, 머리와 몸을 열심히 쓸 차례에요. 목장과 자연이랑을 주제로 글을 짓고 그림도 그리면서 예술적 감성을 뽐내기도 하고, 목장 곳곳을 뛰어놀며 가족사진도 찍고 추억을 쌓았어요. 체험 진행할 때마다 미션지에 스탬프 꼭꼭 받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점심시간은 끝났지만, 송아지와 큰 젖소들에게도 밥을 줘야겠죠? 한 팀은 먼저 젖소들을 만나 밥을 주고 한 팀은 시골 드라이브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송아지는 엄마 배 속에서 나온 지 1시간 만에 걷기 시작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태어난 지 2, 3달 밖에 안된 녀석들도 어른 소 못지않은 외모와 식욕을 자랑합니다. 우유를 먹는 힘이 얼마나 센지 몰라요! 큰 소들은 우유를 소화할 효소가 없기 때문에 풀을 줬습니다. 입 쪽으로 풀을 가까이 주면 기다란 혓바닥으로 풀을 날름 집어가서 맛있게 먹었어요. 젖소들의 이웃집에는 산양도 살고 있어서 건초를 함께 나눠 먹었어요. 풀이 떨어지면 먹지 않는다고 해서 조심조심 흘리지 않도록 풀을 나눠줬습니다. 엄마차, 아빠차도 아닌 목장차, 트랙터를 타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목장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트랙터 특유의 달달거리는 소리와 함께 시골 감성 스피드도 즐기면서 목장 주변 한 바퀴를 돌고 왔어요. 젖소 우리와 목장 주변 구경을 마치고 돌아온 체험장에는 카나페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목장 치즈는 마법의 조미료처럼 모든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줬어요. 맛있게 카나페를 먹고, 글과 그림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자연이랑과 목장에서 준비한 다양한 선물이 부상으로 주어졌어요. 모든 수상자 발표가 끝나고, 생산자님의 마무리 인사와 함께 행사가 종료되었어요. 가는 길에는 스탬프로 완성된 미션지와 교환한 자연이랑의 귀가 선물이 함께했답니다.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음식도 만들어보고, 젖소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목장 체험! 다음에는 우리 SK하이닉스 가족들이 무슨 체험을 하게 될까요? 더욱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청원자연랜드 목장 체험 후기를 마칩니다. "자연이랑 산지체험은?" 자연이랑에서 판매하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는지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하며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