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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감] 일교차 심한 가을, 환절기 건강관리법 |
가을은 무더운 여름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상쾌한 계절이지만, 일교차가 커서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이기에 건강에 관하여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절기는 일교차가 심해 신체가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하는데 어려워져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능력이 떨어져 감기, 비염, 장염 등과 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호흡기 질환 호흡기질환인 감기는 대부분 특별한 후유증 없이 수일간의 증상이 있은 후 자연 치유됩니다. 하지만 자칫 축농증, 중이염,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먼지 증가는 알레르기 유발 원인물질을 증가시켜 기관지를 자극합니다. 기관지가 과민반응하면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야 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주위 온도는 20도 내외, 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자주 시키고,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도 가져야합니다. 알러지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어떤 특정한 원인 물질에 의한 코의 과민반응으로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 눈 주위, 코의 가려움을 호소하는 질환입니다. 예방을 위해 실내에서는 주요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집먼지 진드기를 주의해야 하며 집먼지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침대와 이불은 최소 2주에 1번 뜨거운 물로 세탁하여 햇볕에 건조하세요. 지퍼가 달린 집먼지 진드기 차단 커버 사용하면 좋습니다. 기관지 천식 여러가지 다양한 자극에 대해 기관지의 반응이 증가하는 기도 질환으로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도 벽이 부어 오르고, 기도 내로 점액 분비물이 많이 방출하므로 숨을 쉴 때 '쌔액쌔액' 하는 소리가 나는 천명과 호흡 곤란이 발작적으로 되풀이되다가 몇 시간 후에 가라앉게 되는 재발이 잦은 병입니다. 대기 중에 있는 여러 자극 물질에 의해 쉽게 과민반응을 일으켜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킵니다. 특히 천식 발작은 새벽에 잘 일어나고 발작이 일어나면 가슴에 압박감을 느끼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땀을 흘리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기관지 천식 환자들의 경우 일교차가 크고 차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기도 수축이 빈번하여 발작을 쉽게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알러지성 결막염 환절기, 특히 10세 미만의 어린이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별히 주의해야할 질환입니다. 눈이나 눈꺼풀이 가렵고 충혈이 발생하며 화끈거리는 통증이 찾아오는데요, 눈이 부시거나 눈물이 계속해서 흐르로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알러지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러지 반응이 많이 일어나는 식품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은 피하는게 좋으며,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가 많이 든 식품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피부질환 가을의 심한 일교차는 우리 피부의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을 약화시켜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지방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 땀도 줄어듭니다. 게다가 가을철의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여름에 좋아졌던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아토피성 피부염이 대표적입니다. 가려움증이 심해져 물집이 잡히거나 딱지가 앉고, 소아의 경우 무릎, 얼굴, 목 등의 피부가 거칠어지고 두꺼워집니다. 이러한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너무 잦은 목욕이나 때 수건 사용을 피하며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로션을 사용하고, 피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울이나 모 제품을 피하여 가급적 순면 제품의 옷을 입고, 피부를 긁는 손톱을 짧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도 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을 통한 생체리듬관리와 면역력 회복이 필요합니다. 환절기 두통 일교차가 심할 때에는 평소에 없던 두통이 생기고, 기존의 두통은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는 급격한 일교차로 뇌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두통이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담배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피해야 합니다. 또 과거에 증상을 유발한 음식이나 냄새도 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성들은 피임제나 에스트로겐 보충제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효과적인 두통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약물 요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두통의 빈도와 강도, 지속시간을 줄이기 위한 예방요법을 병행해야합니다. 또한 편두통이 발생하면 약물 복용이나 침치료 등을 통하여 최대한 빨리 두통과 동반 증상들을 멈추거나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 식이요법, 운동, 충분한 휴식 한의학에서 가을은 몸의 외부는 건조해지기 쉽고 내부는 습해지기 쉬운 계절이라고 봅니다. 사람이 계절 변화에 적응해야 생존하듯, 동식물 또한 계절 변화에 적응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제철음식을 먹는 것은 계절에 잘 적응하고 있는 자연의 힘을 먹는 것으로 변화에 적응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식품은 어떤 음식이든 제철에 그 식품이 가진 영양의 최대치를 간직하기 때문에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도토리가 다람쥐의 겨울나기를 돕듯이, 가을과일이나 음식은 사람의 겨울 나기를 도와줍니다. 환절기감기를 예방한다는 것은 급격한 변화를 완만하게 하거나(외부환경조정),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내부환경조정)입니다. 외부 환경 조정이란 잘 때 긴 팔 입고 자기, 창문 꼭 닫고 자기, 방 온도 약간 높이기 등이 있습니다. 내부 환경 조정이란 생강차, 계피차 등으로 몸의 온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가을,겨울에 쉽게 땀나고 배 아픈 사람에게는 계피차가 특히 좋습니다. 저녁을 약간 더 일찍 먹고, 일찍 자고, 약간 더 늦게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심호흡을 자주 해주는 것 또한 적응력을 높여줍니다. 얼굴이 흰 사람은 황기, 인삼차 등이 좋고, 얼굴이 검은 사람은 산수유 차가 좋습니다. 환절기에는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가급적 운동은 삼가고 낮에 온도가 올라간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순간적으로 힘을 많이 소모시키고 몸에 부담을 주는 운동보다는 자전거, 속보, 수영,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자신의 운동 능력보다 조금 낮은 강도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제철 음식에 담긴 영양소를 섭취하자 사과 사과는 장운동을 개선시켜주는 펙틴이 풍부하여 변비와 설사 해소에 좋습니다. 껍질에 많이 있으니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노화를 방지합니다. 또, 사과의 케르세틴은 혈장 속 과산화 지질의 증가를 억제하고 세포 노화와 조직 손상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사과는 호흡기 질환, 심장질환, 뇌졸중 예방의 효능도 있습니다. 대추 동의보감에서 대추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속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보호해준다.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며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않게 된다고 전하고있습니다. 대추에는 각종 비타민,사포닌, 과당, 철분, 유기산, 칼슘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비타민C는 사과나 복숭아보다 100배 풍부할 정도로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서, 환절기 건강지킴이로 부를 정도입니다. 대추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수족냉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향상시켜줍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노화방지 및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주며, 대추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사카라이드라는 성분이 진정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대추를 섭취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추씨에는 잠을 잘 오게 하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대추시를 제거하지 않고 달여서 마시면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고등어 고등어는 고혈압 예방, 치매 예방, 동맥 경화 예방, 눈의 피로 완화, 간 기능 강화 등의 효능이 있는 영양가 만점의 생선입니다. 고등어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불리는 EPA와 DHA가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작용으로 혈전이나 동맥경화로 인한 뇌경색이나 심근 경색을 예방합니다. 뿐만 아니라 DHA는 뇌 세포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어 치매예방에도 효능이 좋습니다. 또한, 탄수화물과 지질 대사를 활성화하여 피로회복과 세포재생에 효과를 발휘하는 비타민 B 군,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등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비타민이 많은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해산물에 많은 유리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간 기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전어 가을철 제철 생선인 전어는 DHA, EPA등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고등어와 같이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전어는 뼈채 통으로 먹는 생선이니만큼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에도 도움이 되며,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어 매일 아침 온몸이 붓고 팔다리가 무거운 증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몸 내부가 습해지기 쉬운 가을에는 습기를 소변으로 잘 빼내주는 물고기를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