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랑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다른 일반 상품에 비해 좀 더 검 붉은 색을 띄고 있는 것도 있는데, 이는 냉장육으로 판매되는 상품이기 때문이며, 냉동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기에는 미오글로빈이라는 색소가 들어 있어 평소에는 선명한 붉은 색을 띠지만, 이 색소가 공기와 접촉이 차단 되면 암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특히 고기와 고기가 겹쳐진 부분에 갈변현상이 더욱 뚜렷합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제품에는 이상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공포장 제품이나 커팅 된 단면이 겹쳐진 소고기는 외부와의 산소가 차단되면서 디옥시마이오글로빈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고기색도 암적색(검붉은색)을 띠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기를 산소에 노출시키면 30~50분후 붉은색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30분 정도 공기 중에 노출시키면 디옥시마이오글로빈이 산소화 하면서 옥시마이오글로빈의 붉은 선홍색으로 환원되는 홍색화 과정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갈변현상은 도축시기와 냉장, 냉동육에 관계없이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매우 정상적인 현상으므로, 안심하고 맛있게 조리해서 드셔도 됩니다.